포항운하 따라 흐르는 빛의 예술

이동찬 기자 | 2025.06.13 09:55
포항운하 따라 흐르는 빛의 예술

‘포항국제불빛축제 라이트 아트 웨이’ 14일부터 개막

포항=연합뉴스 —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여름밤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라이트 아트 웨이(Light Art Way)’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포항운하 일대에서 펼쳐진다.

‘라이트 아트 웨이’는 단순한 조명 전시를 넘어, 포항만의 빛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심 특색을 살린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운하’

라는 콘셉트 아래, 포항운하를 따라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빛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포항운하 전역에는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일상의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미디어 파사드, 빛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운하 주변 벽면과 스틸아트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특히 포항운하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에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전시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빛 체험’, ‘가족·연인 체험’, ‘사랑의 온도 하트(포토존)’ 등은 상시 운영되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빛나는 오늘 그리고 내일’ 프로그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더해, 포항운하를 중심으로 열린 플리마켓 ‘까날 마켓’과 프린지 공연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운하에서 펼쳐지는 라이트 아트 웨이는 일상 속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빛과 함께 걷는 여름밤, 포항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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