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걱정 없는 여름… 포항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본격 가동

이동찬 기자 | 2025.06.16 17:00
폭염에도 걱정 없는 여름… 포항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본격 가동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어르신, 아동,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2025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대책은 9월까지 약 4개월간 시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시는 복지정책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 수립부터 현장 대응까지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등 489명의 재난도우미를 배치해, 폭염 특보 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를 갖췄다.

무더위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지역 내 641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경로당에는 연 33만 원,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에 따라 월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냉방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시는 공공과 민간의 복지 인력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행복이음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똑똑 안부확인서비스’, ‘포항희망톡’,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병행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도 이어진다. 시는 ‘포항시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을 통해 냉방기기 등 필수 가전제품을 저소득층에 지원하고, 재가의료급여 선택급여 서비스(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를 함께 제공해 생활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아동 급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방학 기간 동안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락 배달,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활용해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하루 최대 2식까지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 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시는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245가구에 인견이불, 유산균, 미숫가루, 쿨토시, 벌레퇴치세트 등 10만 원 상당의 여름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화된 요즘,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대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폭염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google+